澳門, 如是我視
*香港 3편에서 이어집니다. 香港 1편, 2편, 3편 먼저 보면 좀 더 낫겠죠? <보시려면 우측 메뉴 최근 기사에서 香港 1,2,3 클릭...>
사진을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나에게 여행이란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 토니휠러
학교에서 스치며 지나간 순간들이 짧아서였는지 좀 그랬는데, 함께 한 나흘이라는 시간이 우리를 페밀리스럽게 만든 듯하다. 웃고, 떠들고,.. 여행은 새로운 사람도 만나지만 알던 사람도 새롭게 만나게 되는 시간인 것 같다 .
"... 멍하니 앉아서 쉬기도 하고...작은 물통 하나, 먼지 낀 카메라, 때 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서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김동율의 출발 중에
연출. 성 바울 성당 유적 밑에 있는 건물의 회랑(?)이 예뻐서...
여행자의 고단함을 사진으로 표현하고자 했는데 영 자세가 안 나오네. 연기는 힘들다.
"진정한 여행의 발견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다."-마르셀 푸루스트
성도미니크성당 내부. 밖은 엄청난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는데, 안은 조용하다. 몇명의 여행객만 들어와 내부도 살피고, 사진도 찍고... 신성한 예배당에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자유롭다. 홍콩에서는 이슬람 사원을 갔었는데 그곳에서도 드러누워 잡담하는 무슬림을 보며 참 어색했는데... 우리 나라 절에선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말이지...
마카오는 중국과 포르투칼(유럽) 문명이 공존과 번영을 이룬 곳이다. 이 건물이 있는 곳은 서양풍의 건축물들과 이국적인 세라뇨 광장에 위치한 곳인데도 중국 건물의 외양과 본래의 기능을 잃지 않고 유지되어 마카오만의 독특한 문화를 읽을 수 있다. (* 건물만 찍을려고 자세 잡는데 갑자기 등장한...)
마카오의 아침 출근길엔 차들보다 오토바이를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나라가 작다보니 더 효용이 크겠다. 나라 전체를 20분이면 어디든 다 갈 수 있다고 하니...
마카오에서 화려한 조명의 건물은 모두 카지노 건물이라 한다. 우리 일행은 베네치아 카지노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여기서 제 글을 읽으신 분들을 위한 보너스. "카지노를 재미있게 즐기는 팁 하나!"
'돈을 따는 것.' 내가 해 봐서 아는데(현 대통령 버젼) 돈 따니 정말 게임이 재미있더라고... 돈은 어떻게 따나면... "운", 확률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 그냥 찍어야...
"여행이란 일상에서 영원히 탈출하는 것이 아니다. 좀 더 새로워진 나를 만나는 통로이며 넓어진 시야와 마인드 그리고 가득 충전된 에너지를 가지고 일상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아네스 안.
이렇게 홍콩, 마카오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은 준비한 만큼만 볼 수 있음을 크게 깨달았다.
다음 여행은 더 많은 공부 후 떠나야지...
* 윗 사진을 찍도록 100만불짜리 자리를 빌려주신 교감선생님과 박동영선생님께 지면을 빌려 감사드립니다. 이 감사의 짧은 글로 자리값은 퉁 칩니다.